[이슈폴폴] 여론조사로 보는 9월 첫째 주 민심은?
여론으로 풀어 보는 정치 ,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보건의료정책을 두고 정부와 의사들의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의사들이 집단 휴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공백도 점차 우려되고 있는데요, 국민 10명 중 4명은 의사들의 단체 파업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지역별로는 부울경과 경기인천, 서울에서 비공감 의견이 높았습니다. 60대와 70대 이상, 또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공감과 비공감이 팽팽한데요, 연령과 지역별 응답의 특징이 있을까요?
정부는 그제로 예정됐던 의사국가고시를 한 주 연기하고, 단 한명의 의료진도 처벌하길 원치 않는다고 한발 물러섰는데요, 하지만 전공의 협회는 보건복지부가 정책 '철회'와 '원점 재논의'라는 표현 문서화를 거부했기 때문에 단체 행동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의사단체의 정부합의 내용 문서화 요구, 적절하다와 과도하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의사 단체 파업을 해결하고자 하는 정부의 해결 방향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요, 역시 충분하다, 충분하지 않다 팽팽합니다.
오늘 의사단체들이 정부의 중재안을 받아들이느냐 여부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정부와 의사들의 갈등이 길어질수록 피해를 입는 것은 사실 국민들입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국민 여론이 어느 쪽으로든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요?
이번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입니다. 이낙연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강구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두 사람의 지지도 흐름은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4개월 연속 하락, 이재명 지사는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데요, 이번 조사 결과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조사는 이낙연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되기 전인 민주당의 전당대회 전날까지 이뤄졌습니다. 이른바 컨벤션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는데요, 앞으로 이낙연 대표가 어떤 역할을 해내느냐에 따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도 영향이 좀 있겠죠?
반대로 야권의 고민은 더 깊어질 것 같습니다. 비정치인인 윤석열 검찰총장이 계속 10%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고요, 이번엔 김종인 위원장까지 후보로 오르면서 때 아닌 대망론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범진보·여권 주자들과 범보수·야권 주자들의 선호도 합산 격차도 23.7%p로 더 벌어졌거든요?
마지막으로 정당지지도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이 끝나며 다시 30%대로 내려왔고요, 조사 당시 미래통합당이었던 국민의힘은 1.8% 상승했습니다. 정당지지도는 그야말로 매주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말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됐음에도 지지도가 하락했습니다. 신임 지도부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하지 못했다고 봐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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